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100여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수능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불안한 마음으로 막판 스퍼트를
올리고 있는데요.
올해 입시에서는 유독 큰 변수들이 많아 전략적인 접근이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특히 입시 전문가들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사탐런' 현상과 줄어든 '의대 모집 정원'을
가장 큰 변수로 꼽고 있습니다.
이 두 가지 핵심 변수가 수능 점수와 대입 전략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그리고 남은 기간
어떻게 대비해야 할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사탐런’의 역대급 확대: 왜 일어났을까?
'사탐런'은 자연계열 학생들이 탐구영역에서 과학탐구 대신 사회탐구 과목을 선택하는
현상을 뜻합니다.
최근 6월 모의평가에서 사탐만 응시한 학생은 전체 응시생의 58.5%를 차지하며,
통합수능 도입 이래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사회탐구 과목이 과학탐구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점수를 얻기 쉽다는
인식 때문입니다.
하지만 사탐런 확대는 단순한 현상에 그치지 않고, 대입 전체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인문계열의 경쟁 심화:
사탐런을 한 이과생들이 인문계열 학과에 지원하면서 인문계열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습니다.
이는 전통적으로 인문계열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 수시 최저 등급의 변동성 확대: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되는 수시 전형의 경우, 사탐런 현상으로 인해 등급 변동성이
커질 수 있습니다.
특히 특정 과목 조합에 따라 수능 최저를 맞추기가 어려워지거나 쉬워지는 변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2. 줄어든 의대 정원: 합격선은 어떻게 될까?
2026학년도 입시의 또 다른 큰 변수는 의대 모집인원의 축소입니다.
앞서 정부는 2025학년도에 늘렸던 의대 모집 정원을 다시 이전 수준으로 되돌리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로 인해 전국 39개 의대 선발 인원은 전년 대비 1,487명이나 감소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로 인해 전체적인 합격선(입결)이 상승할 수밖에 없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상위권 학생들의 합격 대학이 재편되면서 연쇄적으로 다른 수험생들의 합격선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 김병진 소장은 "모집인원 변동이 커 이 부분이 실제 입시에서
어떻게 반영될지가 변수"라고 설명했습니다.
즉, 최상위권 학생들의 치열한 경쟁이 다른 학과에까지 파급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3. 남은 100일,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
이러한 불확실성 속에서 수험생들은 남은 기간 어떤 전략을 세워야 할까요?
입시 전문가들은 다음 세 가지를 공통적으로 강조합니다.
1) 전 과목 심화 학습 집중:
'사탐런'으로 인해 인문계에서는 수학과 탐구, 자연계에서는 국어와 탐구 과목의 변별력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특정 과목에 치우치기보다 전 과목의 심화 학습에 집중하여 안정적인 점수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실전 모의고사로 약점 보완:
8~9월에는 전 과목 집중 심화 학습을, 10~11월에는 실전 모의고사와 오답노트를 활용한
공부 전략을 짜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모의고사를 통해 실전 감각을 익히고, 오답노트로 취약 부분을 확실하게 보완해야 합니다.
3) EBS 연계 교재 활용:
올해 수능의 전체적인 난이도는 평이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선택과목에 따른 수능 최저 등급
변동성이 커진 만큼 EBS 교재를 토대로 한 변형 문제들을 많이 풀어보는 것이 좋은 방법입니다.
마무리!
2026학년도 수능은 '사탐런'과 '의대 정원'이라는 두 가지 큰 변수로 인해 그 어느 때보다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합니다.
남은 100일이라는 시간은 불안해하기에는 짧지만, 충분히 약점을 보완하고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시간입니다.
자신에게 맞는 전략을 수립하고, 전문가들의 조언처럼 전 과목 심화 학습과 실전 문제 풀이에
집중한다면, 불확실한 변수들을 극복하고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모든 수험생 여러분의 성공적인 입시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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